당진시, '기후위기 극복 비상사태' 선포식 개최

충남 당진시가 20일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의 피해와 전 지구적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시청사에서 김홍장 당진시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홍장 시장은 "지금의 기후위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문제"라며 "미래세대,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우리가 만들어 놓은 짐을 지워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국가와 지방정부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안과 당진시에 적용 가능한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선포식의 마지막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기재 당진시의회 의장, 당진시 아동참여위원회 김혜진 학생 등이 미래세대 대표로 선포문을 낭독하여 눈길을 끌었다.

당진시 관계자는 "기조강연과 토크콘서트에서 제시된 사례와 의견들을 관련 부서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향후 실천방안 계획·수립을 통해 당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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