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유치위' 발족…철도망 구축 당위성 홍보민간차원의 토론회, 서명운동 등 홍보활동도

충북 진천군 민관(民官)이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20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철도유치 민간위원회(철도유치위)'를 발족하고 민·관 합동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송기섭 군수, 경대수 국회의원, 도·군 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군수는 격려사에서 "수도권 내륙선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날까지 민관이 뭉쳐 지혜와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유치위는 진천 각계 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 노선이 반영되도록 민간차원의 토론회, 군민 서명운동 등을 펼쳐 타당성과 당위성을 홍보한다.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8㎞의 준고속철도로 총사업비는 2조5300억원이 소요된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해당 구간을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노선이 들어서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과 인천·김포 공항에 집중된 항공 수요를 분산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사업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자치단체 6곳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노선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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