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싱싱한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 준비하세요"

충북 영동군이 설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군은 명절을 앞둔 23일과 24일, 전 직원이 참여해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훈훈한 정이 가득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다.

군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직원 급여의 일부로 4200여만 원 규모의 영동사랑 상품권을 지급하고, 전통시장에서 제사용품과 명절선물을 구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영동사랑 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며, 명절 연휴를 앞둔 18일부터 29일까지 한시적으로 불법주차 CCTV 단속도 유예한다.

23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김창호 영동군 부군수와 군청 직원, 영동·중앙로타리클럽 회원 등이 참여해 설 명절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이용권장 캠페인을 한다.

24일에는 박세복 영동군수와 군청 경제과 직원들이 나서 명절선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지역 상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이용은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근본적 방법"이라며 "올 명절 준비는 훈훈한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영동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이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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