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명 포함 인명 20명, 재산 61억3800만원 피해

충북 진천군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재산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진천소방서가 발표한 '2019년 화재·구조·구급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구조출동 건수는 늘었고, 구급출동 건수는 줄었다.

지난해 122건의 화재가 발생, 전년보다 19건(18.4%) 늘었다. 인명 피해는 20명(사망 2명)으로 전년 12건(사망 1명)에 견줘 8명 늘었다.

재산 피해액은 61억3800만 원을 기록, 전년 대비 46억 원(29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흑염소 축사(피해 29억원), 돼지 축사(6억8000만원) 화재로 전년보다 피해액이 늘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요인 39건(31.9%), 부주의 35건(28.6%), 기계적요인 23건(18.8%) 등 순이다. 장소는 비주거시설이 58건(47.5%)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 30건(24.5%), 차량 26건(21.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구조 출동 건수는 1810건으로 전년보다 156건(9.4%) 증가했다. 구조인원은 전년보다 65명(15.2%) 증가한 492명이었다.

화재출동 220건(14.9%), 교통사고 185건(12.5%), 기타 78건(5.3%)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는 도로 345건(23.3%), 단독주택 250건(16.9%), 공동주택 240건(16.2%) 순으로 집계됐다.

구급 출동 건수는 5689건으로 전년보다 168건(2.9%) 줄었다. 이송 인원은 전년 대비 260명(6.8%) 감소한 3578명을 기록했다.

구급 출동 유형은 질병 1967명(55%), 사고부상 790명(22.1%), 교통사고 666명(18.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694명(19.4%), 70대 486명(13.6%), 60대 477명(13.3%), 40대 430명(12%)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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