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 관광 루트 개척하겠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건승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올 한해도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를 시정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시는 여름광장을 중심으로 하계 물놀이장과 동계 스케이트장 운영,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의 도심 개최로 원도심의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도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습니다.

또한, 개장 9개월 만에 탑승객 60만 명을 돌파한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연계해 청풍권 관광객을 의림지와 역사박물관, 원도심 전통시장 등 도심권으로 적극 유도한 결과, 관광객이 급증하며 명실상부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천화폐 ‘모아’를 당초 20억 대비 1,300% 증가한 280억 원 규모로 발행해 단기간 내 유통시킴으로써 선순환 경제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지난해 4월 출범한‘제천문화재단은 지역 문화 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아울러,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50여 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약 4만여 명의 선수, 가족, 관계자 등이 방문하며 도심 상권에 활력을 주었습니다.

의림지뜰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의림지 쌀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초록길 드림팜랜드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됐다.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및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그리고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장비 구축’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확정돼 신성장산업의 강력한 추진동력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2021년 준공 예정인 제3산업단지는 100% 선 분양을 목표로 투자유치촉진 조례 개정,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으로 민선 7기 607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러한 시민 중심의 맞춤형 정책 추진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년여만에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성공했으며,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도내 최고 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수상’ 등 27건의 외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비롯한 총 57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855억 원의 국도비를 포함, 총사업비 1454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덕분에 가능했기에 모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민선 7기 출범 3년째, 경자년(庚子年) 새해는 우리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신 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저는 우리시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정책 의지를 담아 올해 예산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819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우리시가 경제역동성 강화를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희망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라며, 2020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심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다 함께 잘사는 ‘희망의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제천예술의전당 건립 및 여름광장 조성사업의 착공과 함께 지역 대학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으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등 사계절 축제의 도심 개최로 지역 중심권 경기부양은 물론 북적이는 사람들로 활력 넘치는 도심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음식을 특화한 여행자의 거리 조성, 주요 간선도로를 수로로 특화할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외부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입할 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 관광 루트를 개척하겠습니다.

제천화폐 ‘모아’를 5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소비 형태를 주도하고 사용자 확대를 유도하겠으며,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 육성, 협동조합 설립지원 등 사회적 경제기업의 자립 기반 마련으로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지역인재 고용 및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 청년의 고용촉진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 및 전통시장 경영혁신 사업, 전통시장 러브투어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공공기관 유치 및 연수원과의 지역상생발전 사업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겠습니다.

둘째, 신 성장 전략산업의 발굴·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2040 제천시 미래비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급변하는 주변 여건 및 행정수요를 반영하고, 우리시가 나갈 발전적 비전을 정립하겠으며, 정부 공모사업과 정책을 적극 발굴해 외부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기반도 조성하겠습니다.

2018년 착공한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 추진과 병행해 투자유치기업 1:1(일대일) Project Manager 지정·운영, 기업 투자 규모별 특별 인센티브 확대 등 공격적 투자유치 전개를 통해 준공 전 선(先) 분양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현장 중심의 기업애로 지원센터 운영 등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한방․천연물․자동차 부품 등 신 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의 먹거리가 관광이 되고, 누구나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방정원 및 에코브릿지 조성 등 연관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제천 초록길 드림팜랜드 특구지정도 계획대로 실현해 체류형 관광도시의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도심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머무는 관광 실현을 위해 우리시만의 특색 있는 관광숙박시설 4~5개소를 연차적으로 민간투자 부분까지 확대·추진하겠다.

또한 관광인센티브 지원, 의림지 역사박물관 연계관람 등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연계사업을 확대하여 청풍권 관광객의 도심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으며, 투어버스 운영, 관광택시 신설 등 지역관광의 편의성 제고로 시내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제천 맛집과 연계한 미식관광 도보상품 팸투어와 스타셰프 이벤트, 그리고 약채락 4대 약념(藥念) 상품화 등 우수한 먹거리를 관광에 접목해 미식관광도시 기반을 확충하고, ‘2020 미식도시제천 선포식’을 통해 제천의 ‘맛’과 ‘멋’을 전국에 알리겠습니다.

넷째,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을 창출하는 문화·체육을 만들겠습니다.

설립 2년차를 맞은 제천문화재단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재단만의 고유역할을 정립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으며 찾아가는 힐링 콘서트, 2020 문화가 있는 날 ‘따로 또 같이! 어깨동무!’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여기에 우리 시 4계절 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을 통해 상시 관광객이 모여드는 창조적 관광산업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와 생활체육 활성화, 체육시설 확충으로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습니다.

다섯째, 더불어 행복한 나눔복지로 따뜻한 제천을 실현하겠습니다.

제천시복지재단을 설립해 다변화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복지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창의 경영을 지원하겠습니다.

또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위기가구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활성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기겠습니다.

노인종합복지관을 확장 이전하고, 어르신 종합복지 서비스 강화, 일자리사업 확대, 여가활동 지원 등 다양한 어르신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굿스타트’ 및 여성 맞춤형 일자리 직업교육훈련 등 여성의 자립 기반과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해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및 맞춤형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 현장과 예방 중심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돈이 되는 농업, 풍요로운 농촌을 구현하겠습니다.

바이오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과 더불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에 부응하는 첨단기술농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의림지뜰 친환경농업단지는 순차적 단지화로 2021년까지 전 구간 친환경 농법을 적용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체험기반을 확대해 의림지 쌀의 브랜드화와 함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축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지능형 자동화 사육 시스템 지원 및 축산업 경쟁력 향상 사업 추진, 그리고 농장별 차단 방역시스템 구축 등, 축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내수면 어업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시민 모두가 안전한 친환경 미래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과 태양광 보급사업 그리고 화물공영주차장 및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청정도시 이미지를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체계 및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과 시민안전보험 확대 운용 그리고 방범용 CCTV 및 안심 비상벨 확대 설치 등 시민 중심의 사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공감·화합으로 활기 넘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2020년 읍면동 시정공감콘서트를 통한 현장 행정을 실현하고, SNS 공무원 홍보단 확대 운영과 시민기자단 운영, 그리고 정례브리핑 개최 등 소통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동네 특화사업 공개오디션과 시민정책 아이디어 공모, 주민참여예산 시민참여, 시정 토론회 활성화 등 시정 참여 기회 확대로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여기에 주민자치회를 구성·운영해 주민자치의 성공적 정착을 도모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도심 활력과 경기 부양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와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지역 경기는 나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시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하나씩, 조금씩, 천천히, 비록 힘든 선택과 여정이지만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강인한 발전 ‘원동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전 공직자와 더불어 우리 시를 ‘머물고 싶은 제천’에서 더 나아가 ‘살고 싶은 제천’이 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모아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희망이 넘치는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마다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년 1월 1일

제천시장 이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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