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회용품 저감 계획 시행…폐기물 발생 30% 감축

충북도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폐기물 발생량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 저감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4일부터 시행된 '일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와 정부의 일회용품 저감 정책 강화·규제항목 확대 등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공·민간 부문으로 나눠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충북도 실과와 사업소, 출장소, 도의회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반입을 규제해 '일회용품 없는 공공청사'를 조성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이 주최하거나 도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사·회의에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사용 실태조사도 주기적으로 시행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민간부문 실천 방안으로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일회용품 다량 사용 규제 대상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일회용품 사용 저감 우수업소를 선정해 표창한다. 도민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에도 나선다.

김성식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대책 실천은 자원 순환형 사회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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