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대기환경 개선 사업에 1679억원 투입

충북도는 26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 내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23개 사업에 167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보급,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장 청정화 등 미세먼지 배출 기여도가 높은 산업·교통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의 주요 사업을 보면 수소자동차 676대·전기자동차 1056대 보급, 수소충전소 3곳 구축,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구입 370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6824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저감장치 부착 350대 등이다. 총사업비는 1354억원이다.

산업 분야에는 296억원을 들여 사업장의 오염물질 발생을 저감하는 방지시설 개선 300곳, 중소기업 저녹스 버너 33대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25억원을 투입하는 생활 분야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2625대 보급,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20대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 미세먼지 관리 5개년 시행 계획도 수립한다. 도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범도민 실천 운동도 전개한다.

김성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사업장은 집중 감시와 지원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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