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심사 탈락 후 2년여 만에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충북 제천시가 2년여 만에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제천시는 여성가족부가 제천시 등 4개 시·군을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에 여성과 성 평등 등에 관한 정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지만, 2017년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했다.

시는 2년여간의 재정비 끝에 재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재지정 기간은 앞으로 5년간이다.

시는 지난 2년간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 향상, 여성 취·창업지원과 여성 인재양성 실적 개선, 지역사회 안전증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시민 참여단 구성과 함께 여성친화협업 실적을 반영한 성과 지표(BSC)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여성친화사업 과제 발굴보고회를 통한 부서 간 협업 체제도 구축했다.

시는 이번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따라 성 평등 기반 협력 민·관 거버넌스 강화, 주민 참여형 돌봄 인프라 구축, 마을 단위 안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재지정률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시는 정책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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