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중고생 10명 사회복지기금 장학금 첫 수혜

충북 옥천군은 사회복지기금 장학금 600만원을 지역 중고생 10명에 첫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재종 군수는 이날 옥천군청 군수실에서 중고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면서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에 자부심을 갖고 꿈을 향해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이 사회복지기금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지난 10월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 이후 처음이다.

개정 조례를 통해 군은 저소득층 성적 우수자 등으로 제한적이었던 장학금 지급 대상을 탄력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학기보다 성적이 월등히 좋아진 학생, 예체능 부문 입상자나 기량이 향상된 학생, 봉사활동 우수 학생 등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개정 조례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예체능 특기자, 학업성적 우수자, 봉사활동 우수자 등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학금은 중학생(5명) 각 50만원, 고교생(5명) 각 7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을 위해 조례를 고친 것"이라며 "지급 대상 범위를 넓혀 중복 수혜 문제점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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