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7개 마을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 개선사업’ 완료

충북 영동군은 올해 농촌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진행한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4년 제정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사업으로 조성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조성한 기금으로 농촌 지역의 맑은 물을 공급해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영동군은 올해 복권기금 4억200만원 등 총 8억400만원을 들여 학산면 봉소리 등 7개 마을의 낡은 상수도관 6㎞를 확충하고, 취수시설 2곳, 배수시설 3곳, 소독시설 16곳을 교체했다.

상대적으로 물 복지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복권기금 10억4000만원 등 총 20억8000만원을 확보해 먹는 물 소외지역의 물 복지 실현은 물론 지역적 불균형을 대폭 해소할 계획이다.

정태구 영동군 상수도사업소장은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 개선사업은 군민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 농촌 마을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더 많은 주민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도록 사업확장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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