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해피실버영상단 수강생, 단편 영화 선보여

늦깎이 아마추어 영화 제작자들이 인생을 담은 단편 영화를 선보였다.

9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열린 '해피실버영상단' 교육프로그램 수료식에서는 중급과정 수강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촬영, 편집을 한 단편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감독 성국현)'와 '구절초 꽃 필 무렵(감독 윤현순)'이 상영됐다.

45명이 수강생들이 영상으로 제작한 인생회고록도 공개됐다.

올 한 해 해피실버영상단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영상 속에 영화를 향한 열정을 한껏 담았다.

이날 공개된 두 편의 단편영화는 실버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박상언 청주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자신만의, 또 청주만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기록할 수 있도록 영상문화교육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영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청주대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해피실버영상단'은 60세 이상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영상문화교육프로그램이다.

기초적 영상제작수업과 실버영상스토리텔러 양성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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