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 모두 하락

충북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년보다 평가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충북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세종시 교육청과 함께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3등급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2019년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0.07점 상승한 8.19점으로 3년 연속 상승한 것과도 대조된다.

종합청렴도에서 충북교육청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곳은 4등급의 경북·대전·인천·충남교육청이 전부다.

종합청렴도와 함께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모두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3등급에 머물렀다.

정책고객평가는 지난해 3등급에서 변화가 없었다.

도교육청의 청렴도는 2016년 2등급에 오른 이후 2017년 3등급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2등급에 올랐지만, 올해 다시 3등급으로 하락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유관단체(230개) 등 총 6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발표했다.

측정 항목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 등이며 5등급으로 구분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한다.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고려해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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