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립유치원도 국가회계 관리시스템 첫 도입

충북도교육청이 국가회계 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대체할 'K-에듀파인'을 다음 달 개통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K-에듀파인'은 내년도 교육청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일부 업무를 개통했으며, 다음 달은 예산집행을 위한 회계업무를 개통한다.

특히, 'K-에듀파인'을 통해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에도 처음으로 국가회계 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올해는 도내 79개 사립유치원 중 원아 수 200명 이상인 6개 유치원만 1단계로 'K-에듀파인'이 의무도입 대상이었다.

'K-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하는 다음 달부터는 73개 사립유치원도 2단계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K-에듀파인' 도입을 앞두고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단 운영과 1개원 1멘토 지정 지원, 이해하기 쉬운 교재 발간 보급 등 교육을 강화해왔다.

'K-에듀파인'은 다음 달은 예산집행을 위한 회계업무를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는 유치원과 학교가 사용할 학교 회계를, 내년 5월에는 결산업무를 단계적으로 개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업무 담당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K-에듀파인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부 'K-에듀파인 추진단'에서 초빙한 강사가 전반적인 K-에듀파인 설명과 회계, 업무관리, 통합자산 관리 등 시스템 운영을 상세히 안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분한 사용자 교육과 함께 'K-에듀파인'을 개통해 일선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K-에듀파인'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산하기관, 학교, 유치원에서 사용할 국가 회계 관리시스템으로 재정정보 공개 간소화와 회계사고 예방기능 등 이용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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