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자 청주시의원 "폐기물처리업체 시설 증설 허가, 감사 요구"

충북 청주시의회 박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청주시의 폐기물처리업체 시설 증설 허가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2일 열린 48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원구 북이면한 폐기물처리업체의 시설 증설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문제점을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내려 했으나 시간적 한계가 있었다"며 "감사부서를 통한 감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업체는 영업 후 15년 만에 소각로를 14.7배 증설했다"며 "그 과정에서 2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하고, 수십 차례의 불법 영업을 했음에도 2017년 환경부 단속 전까지 영업금지 처분은 한 번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토 면적의 1%도 되지 않는 청주시가 전국 폐기물의 18%를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폐기물처리장이 난립되기까지 청주시는 무엇을 했는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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