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 명예도지사 위촉

'파란 눈의 한국인'이란 별명을 가진 미국의 국제 변호사 제프리 존스(Jeffrey Jones)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이사회 회장이 충북도 명예도지사가 됐다.

도는 2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기자회견실에서 존스 회장을 제4기 충청북도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존스 회장은 앞으로 도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언하고 도지사의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이다.

도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지속적인 교류로 항공우주, 보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자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의 우수한 투자환경 홍보를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에 위촉된 제프리 존스 명예도지사는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한국과 미국 경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인물로 도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명예도지사는 1952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태어났다.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학교 법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한국으로 건너와 2년 동안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선교사로 활동했다. 졸업 후 베이커&메킨지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1980년 한국의 김&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아 한미 관계를 위해 노력했다.

외국인 최초로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정부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어린이 복지를 위해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는 2011년부터 명예도지사를 위촉해왔다. 1기 2명, 2기 5명, 3기 1명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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