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부패방지 평가 '꼴찌' 본청 정기감사 시행

[중부광역신문  2019-11-27 오후 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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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그동안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던 본청 부서의 정기 자체 감사를 도입한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 감사(행감)에서 소속기관 평가보다 아주 낮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지적받은 데 따른 조처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자체 감사계획에 반영해 시행하려다 교육부 종합감사로 시행하지 않았던 부서별 정기 감사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번 행감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산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교육지원청의 평균점수는 96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본청은 46.58점으로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평가 그룹 중 꼴찌에 머물렀다. 

직속 기관은 평균 89.92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유·초등학교 80.92점, 중학교 73.07점, 고·특수학교 68.51점 순이며, 합계 평균은 76.29점이다.

소속기관을 정기·수시 감사하면서도 정작 본청의 평가가 형편없는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정당성을 갖기 힘들다는 평가다. 

본청 실과 중에서도 편차가 커 진로직업특수교육과는 68점으로 준수한 편이지만 중등교육과와 기획관, 체육보건안전과, 교육복지과, 시설과는 30점대에 그쳤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부서별로 그룹을 나눠 외부감사와 겹치지 않는 수준에서 업무 전반을 정기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 각급 학교에 대해서만 3년마다 정기 감사를 벌였는데 본청 실과도 정기적인 감사로 청렴한 문화를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달 청렴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급식 관련 납품 업체와 일선 학교에 '대면 접촉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달라'는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기사제공 :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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