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6회 가을음악회’, 9일 ‘제18회 생거진천 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충북 진천군이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저물어가는 가을의 끝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진천읍 화랑관에서 ‘리드챔버오케스트라(지휘 정상훈)와 함께하는 제6회 가을음악회’를 열었다.

사)한국예총 진천지회 (회장 김영철)가 주최하고 진천음악협회(회장 김진희)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진천음악협회 소속으로 신규 창단한 리드챔버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피아노앙상블, 색소폰 연주, 진천혼성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웠으며 많은 인파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다음날인 9일에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파랑새홀에서 ‘제18회 생거진천 민속예술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격 개최 취소 결정을 내린 ‘제40회 생거진천 문화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축제에 편성돼 있던 경연대회를 별도로 개최하게 됐다.

진천국악협회(회장 박해진)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관내 7개 읍면 민속예술 풍물단이 지금껏 준비해 온 공연을 마음껏 선보였으며 순위를 가리는 대회의 개념에서 벗어나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군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민속예술 대잔치였다는 평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고심 끝에 개최를 취소한 ‘생거진천 문화축제’로 인해 군민들이 느꼈을 상실감에 마음의 짐이 컸다.”며, “그만큼 더 신경써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 공연을 마음껏 즐기고 행복을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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