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학교 떠나는 학업중단 초중고생 600명 넘었다

올해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 학교생활 부적응과 검정고시 준비 등으로 학교를 떠난 학생이 600명을 넘어 지원기관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충남도의회 한옥동 의원(민주당·천안5)이 천안·아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학업 중단자 현황'(2019년 3~8월)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한 초·중·고생(특성화고 제외)은 천안 389명(초 71, 중 80, 고 238), 아산 240명(초 84, 중 51, 고 105)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교생활 부적응과 가사, 질병, 품행 등으로 자퇴한 학생은 339명(천안 236, 아산 103)이다.

자퇴 사유는 ▲검정고시 준비 123명 ▲유학 및 해외 이주 33명 ▲엄격한 교칙 9명 ▲정서장애 및 신체장애 8명 ▲인간관계 악화 7명 대안 교육 4명 ▲가출 4명 ▲학교폭력 피해 2명 등이다.

한옥동 의원은 "천안·아산 지역의 위(Wee)센터에서 위기 학생을 관리하고 있지만 충남청소년진흥원 꿈드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 기관간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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