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진천군…내년 국제 콘퍼런스 추진

충북 진천군이 2020년 국제 학습도시 콘퍼런스를 개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6일 군에 따르면 전정애 단장(진천부군수) 등 국외 연수단은 지난달 28일 유네스코 학습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해 출국, 10일간의 유럽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독일 함부르크를 찾아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UIL, UNESCO Institut for Lifelong Learning)와 시민대학(Volkshochschule)을 찾아 학습도시와 관련한 사안 등을 협의했다.

진천군은 지난 6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에 가입, 독일 현지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국제 학습도시 콘퍼런스를 개최, 우수 학습도시로 국제적 위상을 얻은 아일랜드 코크시도 찾아 평생학습 정책을 공유하고,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 최초의 학습도시 브리스톨시를 방문한 연수단은 지난 4일 학습도시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런던대학교 교육연구대학원을 방문한 연수단은 영국의 교육환경도 탐방했다.

유네스코 GNLC는 2015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출범했다. 우수 사례와 국제 정보 교환 플랫폼 등 평생학습 도시 건설을 지원하는 기구로 51개국 221개 도시가 가입했다.

전정애 단장은 "연수 기간 업무협약을 한 여러 도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진천군이 대한민국의 평생학습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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