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태풍 피해 벼 전량 수매···28일까지 신청하세요

충북 영동군은 태풍 피해로 쓰러지거나 수발아 된 벼를 전량 수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발아 등 피해를 본 벼는 이번 태풍 피해로 신설한 잠정 등외 A·B·C 등급으로 구분해 수매한다.

군은 28일까지 개인별로 수매량 신청을 받아 매입량을 확정한 뒤 11월 중 별도 매입 날짜를 정해 수매할 예정이다.

잠정 등외 벼의 수매 가격은 수확기 1등급 쌀값을 기준으로 A등급은 76.9%,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 수준이다.

매입은 쭉정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소형포대는 40㎏ 단량 포대에 알속무게 30㎏, 대형포대는 800㎏ 단량 톤백에 알속무게 600㎏으로 건조벼를 매입한다.

농협RPC에서 농가로부터 산물 형태로 매입·건조한 후 포장 작업을 거쳐 피해 벼 수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태풍 피해 수매 벼는 읍·면별로 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농가 희망대로 품종과 관계없이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찰벼도 포함한다.

잠정등외 벼는 등급에 상관없이 중간정산금 2만원(30㎏)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을 최종 확정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태풍 피해 벼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각 읍·면 산업팀으로 28일까지 필히 신청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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