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불균형 해소 방안은? 충북교육청, 학부모 인식조사

충북도교육청이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학교 균형 배치 의견을 듣는다.

도교육청은 16일부터 충북 도내 초등학교 학부모 3만29명과 교직원 4626명 등 모두 3만4655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다.

인식조사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의 이해와 인식, 과대 과밀학교의 해소 방안 등 21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적정한 학생 수와 교육 시설을 유지하고 교육적 효과의 극대화가 가능한 초등학교 규모를 18학급 이상~36학급 이하로 보고 있다.

학생 수 기준으로는 면 지역 60명 이하, 읍 지역 120명 이하, 도시지역 240명 이하 초등학교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이동 등으로 학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00년 이후 12만4176명에서 8만6709명으로 3만7467명이 줄었다.

반대로 초등학교는 247개교(본교)에서 259개교로 12개교가 늘었으며, 분교장은 33개교에서 9개교로 감소했다.

적정규모 학교 육성 검토 대상인 학생 수 60명 이하 초등학교(분교 포함)도 96개교(35.8%)에 이른다.

바람직한 학교 균형 배치 정책 추진이 시급한 이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식조사로 학부모와 교직원의 의견을 들어 바람직한 학교 균형 배치를 위한 정책 추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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