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충북대책위 "하이닉스 LNG 발전소 건립 철회하라"

청추충북환경연합 등 30개 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SK하이닉스는 LNG발전소 걸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는 지역 상황과 맞지 않은 자료로 주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발표한 발전소 관련 자료들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다면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LNG발전소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발맞춰 에너지 감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시도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지 말고, 행정력을 동원해 발전소 건립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1일 청주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LNG 발전소 관련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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