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성료, 역대 최다 관람객 27만2000명

지난 2일 막을 올린 '2019 제천 한방 바이오 박람회'가 관람객 27만2000명을 모으는 역대 최대 성과를 내고 엿새간의 일정을 7일 마무리했다.

'한방바이오, 제천이 이끌고 인류가 누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한방박람회는 한방(韓方)과 바이오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한방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발전상을 제시한 박람회 주제관과 제천한방바이오클러스터 30개 업체의 전시·특가판매 부스에는 건강을 찾으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명대 한방병원 무료 진료체험관, 대원대 건강관리 무료 체험관, 공자학원 중국열민구뜸체험관, 한방이혈무료체험관 등에서도 한방 웰니스를 경험했다.

그동안 분리해 운영해 온 산업관과 한방힐링체험관을 한방바이오융합관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를 재현한 제천약령시에서는 제천 우수 약초와 청정 GAP약초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룹 '코요태'의 개막 축하공연, 김범수의 힐링콘서트, '쇼그맨'(박성호 김원효 등) 개그쇼, '볼빨간사춘기' 미니콘서트, 홍지민 뮤지컬 갈라쇼, 양재기 품바공연, '버즈' 민경훈 미니콘서트, 서영은의 7080이야기 등 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이어졌다.

특히 전날 볼빨간사춘기와 장윤정 등 '미스트롯' 출신 가수 공연은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공연 장소인 한방엑스포공원과 여름광장 주차장이 일찌감치 가득차 임시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한방박람회를 주관한 유영화 제천한방바이오재단 이사장은 "태풍이 지나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줬다"면서 "역대 최대 관람객을 끌어 모은 올해 한방박람회는 제천의 한방천연물산업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2010년과 2017년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제천시는 한방엑스포를 축소한 한방박람회를 매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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