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공석' 청주 청원 당협위원장 누가 될까…한국당 공모 착수

자유한국당이 1년째 공석인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2일 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청주 청원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 지역구는 지난해 10월 한국당이 전국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 처리한 뒤 현재까지 사고지구로 남아 있다.

당시 박경국 전 위원장은 재신임을 받아 같은 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청주 청원 당협위원회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 위원장의 추대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반대표가 더 많이 나오자 부결 처리했다.

이후 박 전 위원장은 고심 끝에 지난 1월 조직위원장 자리를 내놨다. 그가 자진 사퇴한 후 지금까지 공석으로 남은 것이다.

이번에 조직위원장이 임명되면 곧바로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출되는 당협위원장은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재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오성균 전 당협위원장,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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