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에 청원생명축제 3일 오전 휴장

충북 청주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2019 청원생명축제'를 3일 오전 휴장한다고 2일 밝혔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태풍에 대비해 이날 축제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3일 오전에 열리는 청원생명축제를 휴장하기로 했다.

축제추진위는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행사장 출입구와 진입로 주변 도로변에 휴장안내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 인터넷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으로 휴장을 안내하고 있다.

청원생명축제는 3일 오전 파손 시설물과 현장 재정비를 한 뒤 오후 1시부터 재개장한다.

애초 3일 오전에는 주무대에서 청원농기놀이, 청주문화원 공연, 오카리나 연주가, 보조무대에서는 청원생명버블&벌룬쇼, 판소리 공연, 2019 청원생명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태풍으로 비바람이 강해져 안전사고 예방을 이해 일시적으로 휴장을 결정했다"며 "관람객 안전 확보와 시설물 관리 등 태풍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태풍 '미탁'은 3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해 오후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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