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종사자 '안전주의보' 발령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ASF가 발생한 이후 24시간 거점소독소·통제초소 근무 등 고강도 방역 활동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뇌출혈, 심근경색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유병자는 새벽 근무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시·군 방역 상황실에 전달했다.
방역종사자의 심리안정을 위한 상담 등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협조도 요청했다.
생석회 살포 지역에는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 요령 등의 홍보를 강화했다.
또 거점소독소·통제초소의 차량 사고나 소독기·급수기 조작 사고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수칙도 교육했다. 방역종사자는 교육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하도록 했다.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강풍에 의한 방역시설 파손 등이 우려되는 만큼 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해 달라고 했다.
한편 충북도는 ASF 방역 강화를 위한 예비비, 재난안전기금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 중이다.
중부광역신문
skw97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