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 주제 전시관…농특산물 90여 종류 판매50개 체험 프로그램…입장권 금액 축제장서 사용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인 '2019 청원 생명축제'가 27일 개막했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하재성 청주시의회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선 오은회의 길놀이 공연과 청원쌀 가래떡 커팅식 등이 펼쳐졌다.

첫 번째 입장객 신정환(42·청주시 오창읍)씨는 "축제 1호 입장객이 돼 기쁘다"며 "올해 가을에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목표 관람객을 50만명으로 잡았다.

'청원뜰 큰잔치 열렸네'를 주제로 한 2019 청원생명축제는 10월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시집가는 날' 주제 공연과 인간의 삶 '생로병사'를 주제로 한 전시관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인간의 삶과 음식, 생로병사를 주제로 엮은 주제 전시관에서는 돌상, 결혼상, 환갑상, 차례상을 연출해 볼거리를 더해준다.

직거래 판매장에서는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사과, 배, 인삼, 산양삼, 고추, 더덕,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과 다육식물, 농산물가공식품 등 90여 가지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50여 가지 운영된다. 농기구·대장간 체험을 비롯해 친환경 낚시 등 시민 공모를 거쳐 엄선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학생들을 맞이한다.

먹거리도 풍성해졌다. 종전의 국밥 위주 쌀밥집 대신 청원생명 브랜드 농축산물로 조리한 한식 뷔페와 도시락, 푸드 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가 관람객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축제 입장권은 일반(20∼64세)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다. 4세 이하, 65세 이상, 중증 장애인(보호자 1인 포함)은 무료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전 지역 NH농협은행,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티켓링크에서 하면 된다. 입장권은 구매한 금액만큼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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