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1일 3t 생산 농가에 보급

충북 보은군 BM(Bacteria Mineral)활성수 생산시설이 20일 준공됐다.

군은 이날 군 농기술센터에서 BM활성수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BM활성수는 미생물, 미네랄, 물의 생물학적 상호관계를 이용한 미생물 대사산물과 칼슘, 마그네슘, 철, 게르마늄 등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된 물이다.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농작물 발아촉진과 수확량 증대에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졌다.

축산농가에서는 원액을 희석해 가축 음수로 사용하거나 축사에 살포하면 가축분뇨 악취가 저감된다.

BM활성수는 이밖에도 농작물에 사용하면 토양환경개선과 지력 향상으로 발아가 촉진돼 수확량이 늘어나고, 농작물의 상품성과 신선도를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군은 4억5000만원을 투입해 BM활성수 생산시설을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마련함에 따라 1일 3t 규모의 활성수를 생산해 10월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악취 감소와 해충 발생 억제로 축산환경이 개선돼 악취 민원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설치한 친환경미생물 배양시설과 함께 BM활성수 생산시설로 친환경 농·축산업 기틀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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