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모바일 헬스케어, 소통형 건강관리로 '인기'

충북 영동군이 스마트한 군민 건강 챙기기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동군은 2017년부터 시작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소통형 건강관리로 군민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 위험 군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가 꼼꼼히 건강을 살핀다.

미래형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2017년 충북도 내 군단위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후 올해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대상자는 영동군민(영동군 내 직장인 포함) 중 혈압, 혈당, 복부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5가지 건강위험요인 중 1개 이상 위험군으로 판정된 사람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으로 진단받거나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한다.

2017년 94명, 2018년 75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0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는 관련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4월부터 사전 검사를 통해 89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보건소 비만클리닉 대상자 사후관리를 위해 추가로 10명을 선정했다.

현재는 중간검사 미검진 등의 이유로 중도탈락자 9명이 발생해 총 90명의 대상자가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사업 중간 건강검사 결과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목표 대비 등록률 112.5%,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지속 참여율 91%, 건강행태 실천 1개 이상 개선율 68.8%,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율 68.8%, 서비스 만족도 점수 85점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최종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동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으로 군민의 건강생활 실천 계기를 만들어 주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눈에 띄게 줄였다”라며 “지역사회 건강 수준을 수시로 점검하고, 군민의 건강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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