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사랑과 낭만 깃든 와인향 넘실

‘와인 1번지’이자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에 사랑과 낭만이 깃든 와인향이 가득해 진다.

19일 군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국내 최대 국악잔치인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연계해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과 영동와인연구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영동 와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와인향 가득한 사랑과 낭만의 축제’란 슬로건 아래 전국 와인 마니아와 지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무대를 준비한다.

와인축제장에서는 3000원짜리 와인 잔만 사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등 35개(영동 29개, 관외 4개, 와인 관련 업체 2개) 와이너리 농가의 개성 만점 명품 와인을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

특히, ‘술’이 가지는 제한적 범위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두고, 와인족욕, 와인향초 만들기, 와인 립밤 만들기 등 와인을 활용한 다양한 오감만족 체험을 마련한다.

축제 기간 6회 한국와인대상을 개최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브랜디, 기타 과실주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고 와인을 가린다.

총 50커플 100명의 연인들로부터 사연을 접수받아 영동와인, 와인잔 등을 제공하는 ‘영동와인 Thank you’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동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영동만의 먹거리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푸드 트럭을 확대해 축제 만족감도 극대화한다.

특별한 설레임과 감동으로 광관객을 맞고 있는 영동와인터널은 와인축제 기간에 볼거리를 한층 강화해 1일 4~5회 1시간 간격으로 충북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을 연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영동 와인의 매력을 알리고, 와인 축제를 훨씬 더 즐겁고 편하게 즐기도록 세심하게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영동을 찾아 와인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군에는 43개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으며, 각 와이너리마다 독특한 제조법을 활용해 개성과 풍미 가득한 와인을 생산해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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