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소각장 밀집 북이면 주민 건강영향조사 관련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6일 폐기물 소각시설과 미세먼지 관련 문제의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북부권에 소각시설이 몰려 있어 북이면 지역의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여러 가지 미세먼지 관련 문제가 제기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당 부서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관련 국비 편성 추이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시 스스로 미세먼지를 줄일 친환경 자동차 구매비 지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도시숲 조성 등에 노력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시민운동 방안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환경부는 지난 4월 폐기물 소각시설이 밀집한 북이면 주민 1532명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낸 것과 관련해 지난 10일 북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 5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열고 건강영향조사 계획을 밝혔다.

한 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 복지 분야 등에 상당한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세밀한 예산 편성도 당부했다.

이어 "예산과는 ‘최대 보존 최소 개발’이란 원칙 아래 사회간접자본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지방채 발행 등 예산 확보 방책을 세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광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