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9월 30일~10월 18일 청주시 종합감사 시행

충북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13일간 청주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감사에 앞서 17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자료를 수집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올해 들어 영동군과 괴산군에 이어 세 번째로 시행하는 시·군 종합감사다. 그동안 지적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제도 개선, 대안 제시, 생활체감 문제 해결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피감기관의 감사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적극·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산 시스템을 활용한 자료 요구 최소화, 현장 컨설팅 창구 운영, 신산업분야 감사 제외, 감사 결과 신속한 처분 등에 힘쓸 계획이다.

감사는 인사 분야, 무사안일·복지부동·부당한 소극행정 행위, 시책 관련 예산낭비 사례 등을 중점 확인한다. 보조금 집행 분야와 도시계획 시설 설치 사업 등도 살펴본다.

도는 감사 결과 공무원의 고의나 중과실 업무 처리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

도는 청주시 홈페이지 '감사반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제보를 받는다. 청주시청 3층 대회의실을 직접 방문, 시정에 대한 불만 사항이나 불합리한 행정 행태 등을 제보할 수 있다.

임양기 충북도 감사관은 "감사 기간에 민원 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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