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수 인력 계속 투입"
충주경찰서는 과학수사팀 인력 3명을, 충주소방서는 소방관 5명을 현장에 보내 실종자 오모(51)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충주시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3~5일 수백명의 인력을 수색에 투입했으나 오씨의 행방을 찾지 못한 채 작업을 중단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47분께 발생한 접착제 공장 폭발사고로 공장 건물 5동이 전소하고 5동은 절반 이상 불에 타 4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 당시 제조동 2층에서 작업 중이던 오씨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불길과 폭발 때문에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 발생 17일이 지나도록 현장을 떠나지 못한 채 잿더미를 뒤지고 있는 오씨의 부인과 형제 등 가족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전 대대적인 수색을 해보겠지만, 그 이후에는 그만한 인력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당국의 입장을 실종자 가족 측에 전하고 양해를 구했다"면서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 필수 수색 인력은 계속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부광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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