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사회공헌자금 일부 특정지역 사용 혐의

회사 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아온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과 간부 직원 6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 등은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회공헌자금 3억5000여만원 중 일부를 지출 명목과 다르게 특정 지역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충북혁신도시 내 한국가스안전공사 압수수색과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최종 혐의를 업무상 횡령에서 업무상 배임으로 변경했다.

김 사장은 경찰에서 "정치적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출신의 김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9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는 청주시 상당구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중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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