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고기압 확장…밤부터 비

13호 태풍 '링링'이 물러난 뒤 충북지역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8분께 단양의 수은주가 33.1도까지 치솟았다.

옥천 32.9도, 영동 32.4, 괴산 31.9도, 충주 31.5도, 보은 31.4도, 진천 31도, 추풍령 30.8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전날보다 5~6도 올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기온이 급상승했다"며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8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고 말했다.

충북의 역대 9월 최고기온은 1939년 9월4일 추풍령 35.2도, 2010년 9월5일 청주 34.3도, 1975년 9월3일 충주 33.7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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