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서부리 코스모스 '활짝'

충북 괴산군이 서부리 옛 실버타운 용지에 심은 코스모스가 10일 만개했다.

군은 도시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말 10만㎡(3만평) 용지에 코스모스 동산을 조성했다. 애초 이곳에는 실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건립이 무산됐다.

군은 흉물로 방치된 용지를 공모사업에 활용하려고 매입했다.

애초 양귀비꽃을 심었지만, 자양분이 부족해 꽃을 피우지 못하자 코스모스로 화종(花種)을 바꿨다.
군은 코스모스 타운에 국비 33억원 등 총 165억원 들여 '괴산종합스포츠타운'을 짓는다.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만개한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가족과 연인들이 자주 찾고 있다"며 "추석 연휴기간 무지개 빛으로 물든 코스모스 동산에서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괴산군은 연간 16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산막이옛길'과 역사와 문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화양구곡', 대한민국 대표 힐링 1번지 '성불산산림휴양단지' 등 관광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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