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자전거 교통분담 0.4%대…자전거 활성화 대책 시급

충남 천안지역 자전거의 교통수단분담률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0.5%에도 미치지 못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젊은 층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전동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PM, 1인 이동수단) 사용자는 증가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2019년 교통수단별 분담률 조사 결과' 자전거의 분담률은 지난해보다 0.07% 포인트 감소한 0.49%로 집계됐다.

교통수단별로는 자동차 분담률이 9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자 3.18%, 오토바이 0.95%를 보였다. 자동차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전년 대비 1.88% 포인트 증가했다.

연도별 PM 이용자는 2017년 52명, 2018년 98명, 2019년 185명으로 매년 2배 증가했다.

올해는 자전거 이용자의 15.73%가 PM 이용자였다. 구간별로는 동서대로, 북부대로, 시청길, 백석로 순으로 PM의 이용자 비율이 높았다.

김우수 천안지속협 사무국장은 "천안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레저 중심 정책으로 일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녹색 교통체계로 전환을 위해 퍼스널모빌리티를 포함한 자전거 전담부서 설치와 자전거 목표관리에 도입, 이용시설 개선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교통수단별 분담률 조사는 지난 6월 25일과 26일 도심 16개 지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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