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 개장 10주년…중부권 관광 명소 성장

충북 증평군 '좌구산 자연휴양림'이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31일 군에 따르면 좌구산 휴양림은 개장 첫해인 2007년 방문객 3595명을 찍었다. 2012년 5만 명, 2013년 10만3970명, 올해 8월 기준 51만 명을 넘어 중부권 대표 관광 명소로 성장했다.

군은 지난해 휴양랜드 진입도로를 만들고, 명상의 집 주변 인도선형 구조를 바꿨다.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영하우스와 휴게 쉼터를 만들었다.

개장 당시 15동에 불과했던 숙박시설은 31동으로 늘렸다. 방문객은 최대 251명을 수용할 수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줄타기 시설(1.2㎞), 썰매장, 숲속모험 시설 등 역동적인 산림레포츠시설과 명상구름다리, 굴절망원경(356mm)이 있는 좌구산천문대가 있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은 숲 체험, 족욕, 꽃차 체험을 할 수 있다. 군은 가상증강현실체험장과 옥상 휴게쉼터, 카페와 비나리길, 바람소리길, 김득신문학길, 등잔길, 단풍길 등 테마길도 조성했다.

등잔길은 지난해 11만8000여 명이 찾았다. 휴양림 주민은 식당과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계절별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해 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편의시설을 더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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