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상훈 단양군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무소속 충북 단양군의회 초선 이상훈(44)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27일 단양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큰 바람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한 뼈저린 고민을 했다"면서 "그 결론의 끝은 자유한국당 입당이 답이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입당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편에 서서 의정활동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한 뒤 "(내년 총선에 출마할)엄태영 충북도당 위원장과 단양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농민, 자영업자, 청년 모두 잘산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느는 등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진단하면서 "피와 땀으로 지키고 일궈온 대한민국과 단양을 반듯하게 바로 세우기 위해 자유한국당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단양고와 건국대를 나와 매포가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한국당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2명을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2명과 함께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자리를 함께한 엄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광풍을 뚫고 무소속으로 당선한 이 의원은 군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라면서 "그의 용단은 단양 발전의 밑거름과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엄 위원장은 "이 의원 입당을 계기로 총선을 향한 자유한국당의 보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자유한국당행에 따라 단양군의회 의석 정당 분포는 민주당 4석, 자유한국당 2석, 무소속 1석에서 민주당 4석, 자유한국당 3석으로 재편했다.

자유한국당 제천·단양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이 의원의 입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역량 있는 지역 인재들이 자유한국당에 속속 합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실망한 지역 주민들의 입당 문의도 최근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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