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본격 시동…비전 선포식 개최

충북도가 충북대학교와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도는 2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한범덕 청주시장, 김수갑 충북대 총장 등 강소특구 관련 기관장과 연구지원 기관, 기업, 도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대는 하우앳, 하워드랩, 네패스, 유비콤 등 4개 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연구소기업의 설립을 위해서다.

청주 강소특구는 도가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정을 요청했다. 이후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 심사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6월 지정이 확정됐다.

이곳은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인 충북대(1.41㎢)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이 집적한 오창산단 일부(기술사업화 배후공간 0.79㎢)로 구성된다.

도는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IT 부품·시스템 혁신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충북형 기술사업화 시스템 운영, 산학 밀착형 R&BD 거점 조성, 혁신지원 인프라 확충, 청년 친화형 정주여건 개선 등의 추진 전략도 마련했다.

도는 충북 특화 기술사업화 모델 운영, 강소특구 혁신기관·기업 네트워크 구성, 지방세 감면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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