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진 도의원 "목도고 폐교 방침 전면 재검토해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윤남진(더불어민주당, 괴산)의원이 목도고등학교 폐교 방침의 전면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21일 열린 37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괴산군 불정면에 위치한 목도고는 1975년 개교 이래 올해까지 42회에 거쳐 248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3일 학부모와 지역주민, 학교 동문 등을 대상으로 한 통폐합 관련 설명회와 간담회에서 학부모 60% 이상(총 61세대 중 48세대 동의)의 찬성이라는 의결기준은 충족했으나, 통폐합 유형과 시기, 설문조사 결과 등 재검증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에서는 목도고 폐지를 위한 학부모 동의를 마쳐 2020학년도 정원을 미배정했다"라며 "괴산군과 군민, 총동문회의 강력한 폐교 취소 요청에도 복지부동의 자세를 취해 지역의 민심은 티끌만큼도 배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목도고 폐교 결정은 군 단위의 열악한 교육 정주 여건을 붕괴 시켜 지역을 소멸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 경쟁력을 약화한다"라며 "도내 생활 인프라 낙후지역으로 전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면 백지화가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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