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사상 첫 예산 3조 시대 개막

충북도교육청이 개청 이래 사상 처음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교육청은 2019년 2회 추가경정예산(추경) 1210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2차 추경을 포함하면 도교육청은 기정예산 2조9575억 원을 포함해 모두 3조785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2002년 1회 추경 때 첫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2012년 1회 추경에서 2조475억 원을 편성하면서 첫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교육청은 정부재정 규모 증가에 따라 보통 교부금의 세계잉여금 정산분과 2018년도 도세·지방교육세 정산분, 재산매각에 따른 자산수입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추경의 주요 세출 사업은 학교 무선 인프라 구축 등 미래형 첨단교실 구축에 47억3000만원, 충주 마음건강증진센터 북부지원팀 설립 추진에 19억9000만원 등이다.

교육과정 변화 등 미래 교육 대응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 사업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학교 시설 개선에도 238억6000만 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학교 비상방송 설비 개선을 위한 사업에 10억7000만원, 교과용 도서 정산 차액 77억원, 기타 사업비 26억5000만원 등 모두 1183억5000만 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세입 재원 확대에 따른 교부금과 지자체 전입금 등이 지속해서 증가해 총예산 규모가 3조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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