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하면 10만원 지급

충북 옥천군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10만원 상당의 ‘옥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로 말미암은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려는 조처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옥천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사업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시책도 담았다.

먼저 옥천군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책무를 부여했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 지원 근거도 만들었다.

옥천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에 이상의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으면 예산의 범위에서 1회에 한해 10만 원 이내의 옥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군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시행하도록 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물 등도 제작해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 조례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며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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