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야경' 2019 단양 달빛투어 17일 개최

충북 단양군은 오는 17일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 ‘2019 단양 달빛투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달빛투어는 은은한 달빛이 쏟아지는 한여름 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모여 펼치는 빛과 소리의 향연이다.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하는 행사에는 실력파 홍대 인디밴드들이 잔잔한 음악 공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1000만 관광 단양의 투어 명소와 특산품을 알리고,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달빛 맛집, 단양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미니 토크쇼도 진행한다.

이번 달빛투어는 팟캐스트 여행부문 1위인 ‘탁pd의 여행수다’를 진행하는 탁재형 pd와 전KBS ‘1박 2일’ 전속 사진작가인 전명진 작가가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TV쇼에 여행전문 패널로 출연 중인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가 토크 게스트로 함께한다.

버스킹 공연에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에 참여한 Easy FM,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오리엔탈쑈커스, 싱어송라이터 강백수가 이끄는 강백수 밴드, 모던록을 기반으로 특유의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호아 밴드 등 실력파 인디밴드도 다수 출연한다.

단양의 식도락 명소인 단양구경시장도 달빛투어를 위해 풍부한 행사를 준비한다.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가득한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행사를 오후 1시부터 단양구경시장 문화광장에서 진행한다.

여름 성수기 매주 토요일 밤 10시까지 불야성을 이루는 야시장은 마늘순대, 마늘만두, 마늘치킨 등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라이브 앙상블의 연주와 7080가수의 명곡 무대로 채워진다.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단양은 도담삼봉부터 상진대교까지 7km 물길을 따라 조성된 각양각색의 야경(夜景)으로 유명하다.

온화한 조명을 받아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도담삼봉과 칠흑 같은 어둠을 형형색색으로 빛내는 만학천봉 전망대, 수천 개의 전구와 네온이 빛의 앙상블을 이루는 고수대교는 야경의 백미로 꼽힌다.

단양군 관계자는 “한여름 밤 풍성하게 준비한 단양 달빛투어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단양 달빛 아래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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