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충북 경매시장 전국 최하위 수준…낙찰률 26.7%

7월 충북의 경매시장이 밑바닥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충북에서는 모두 784건이 경매에 나와 이 중 20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6.7%로 부산(22.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수(2.5명)는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거시설은 416건 중 10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4.0%, 낙찰가율은 72.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32.2%의 낙찰률로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업무상업시설은 다시 25.6% 수준으로 떨어졌다. 낙찰가율도 59.5%에 그쳤다.

이 기간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천시 신백동 소재 근린상가였다. 감정가를 1% 웃도는 23억원에 낙찰됐다.

음성군 생극면 신양리 종교시설은 2년 3개월 동안 7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의 31%인 12억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충주시 동량면 함암리 소재 임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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