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소기업특별자금 150억 지원…일본 수출규제 등 대응

충북도는 5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등 국내외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자금은 기업의 생산과 판매활동에 소요되는 운영 자금이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제조업과 지식 서비스산업 등의 분야가 해당한다.

도는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시중 금리보다 낮은 연 2% 고정 금리로 지원한다. 2년 일시상환이 조건이다.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충북기업진흥원으로 신청하면 적격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자금 지원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경제상황과 피해를 면밀히 점검하고 수시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올해 창업·벤처·영세 기업 등 673곳에 2632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했다.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 기술혁신, 판로 개척 등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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