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생산기반분야 7개 사업 국비 754억 추가 확보

충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농업 생산기반 분야에 대한 국비 75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모두 7개다.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469억원, 배수개선 275억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4억2900만원,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1억7600만원, 종자산업 기반 구축 지원 2억4000만원, 유해야생동물 포획 시설 지원 7100만원, 시설원예이용 효율화 1억500만원 등이다.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는 국비와 도비, 시·군비, 자부담 등을 포함해 772억원이다.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은 충주와 음성의 가뭄 상습 지역에 양수장과 용수로 등 수리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591㏊의 농경지에 필요한 각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배수개선은 청주와 진천, 음성의 상습침수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로 등 방재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73㏊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사업은 생산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유통·소비 중심의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친환경 농업인들의 유통망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국 최초로 충북에서 시행하는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는 영동·괴산·음성의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유해야생동물 포획시설 지원 사업은 음성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에서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전국 모든 지자체의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유기농을 비롯한 농업 생산기반 분야에서 국비 754억원 확보는 충북 농업 경쟁력 강화에 활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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