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추모제…생존 용사·가족 초청 감사패 전달

6·25한국전쟁 때 개미고개 전투에서 희생된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11일 세종시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열렸다.

세종시와 대한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임봉영)가 주관해 열린 이날 추모제는 이강진 정무부시장, 서금택 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과 미군 제2전투항공여단장과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감사패 및 평화 사도의 메달 증정, 추모사 및 추모공연, 세종한솔고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개미고개 전투에 참전했던 생존 미군용사 2명과 가족, 미군참전용사협회 임원 등 5명을 초청, 목숨을 건 헌신에 대해 고마움의 뜻을 담아 감사패와 평화 사도의 메달을 수여했다.

방한한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은 9일부터 13까지 일정으로 국내에 머무르며, 국립묘지 및 전쟁기념관, 국립박물관을 견학하고 정부청사와 대통령기록관, 호수공원에서 세종시의 발전상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강진 부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세종시가 밝은 오늘을 맞게 된 것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이라며 "참전용사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곳에서 장렬히 전사하신 미군 장병들의 넋이 평안이 잠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미고개 전투는 미군 24사단이 1950년 6·25전쟁 초기 빠른 속도로 남하하는 북한군에 맞서 펼친 4일간의 치열한 전투로, 아군이 후방에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광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