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축산농가 폭염 피해 방지 활동 강화

충북 음성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폭염 취약 농가에 대한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또, 군은 정확한 피해 접수 및 대책을 마련을 위한 농가별 담당 공무원 지정 및 상황실 근무에 돌입하는 등 가축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 당시 피해를 본 농가는 64호, 피해를 본 가축 수는 30만2,300마리(우제류 1,598두, 가금류 300,702수)이다.

또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역시 폭염이 장기적으로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돼 군은 지난해 가축 폭염 피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산 농가의 피해 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행정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군은 폭염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시 △고온에 의한 가축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면역증강물질 및 약품 지원에 1억1,000만원 △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 지원에 1억6,000만원 △가축 폐사체 처리기 장비지원에 2억6,000만원 △폐사 소 처리지원에 3천750만원 등 사업비를 확보해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폭염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은 대상자 선정 시 전년도 폭염 피해가 접수된 농가에 일부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폭염기 가축 폐사 시 축산식품과‧읍면에 접수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가축재해보험 가입한 농가에 가산점을 부여해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음성군은 작년 가축재해보험 보험료의 최대 85% 지원했으나, 올해 5%의 군비를 추가 확보하여 최대 90%로 높여 지원하고 있다.

가축재해보험은 가입금액과 관계없이 보험료의 50%를 보조하며, 농가당 최대 200만원 내에서 보험료의 40%를 선착순으로 추가 지원하기 때문에 적은 부담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해 폭염 피해를 입은 64개 농가 중 보험에 가입한 53개 농가는 국비 및 지방비 지원을 포함한 보험료 4억여 원을 납부하고 11억여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단체와 함께 폭염 대응 가축관리 요령 등 피해방지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며, “취약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선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원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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