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가는 승객 20% 시계외 할증 10년만에 복원KTX천안아산역 이용자는 시계외 할증 제외

충남 아산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이 13일부터 500원 인상에 이어 10년 만에 천안으로 가는 승객에게 적용하는 20%의 시계외 할증 요금이 복원된다.

아산시는 충남도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결정에 따라 최근 아산시 소비자 정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요금 운임을 13일부터 500원의 기본요금 인상과 거리 요금을 변경하기로 결정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아산지역 택시 요금은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거리 요금이 115m당 100원에서 110m당 100원으로 변경됐다. 시간 요금은 현행과 동일한 30초당 100원으로 동결된다.

그러나 이번 심의에서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아산지역 택시업계가 참여하던 천안지역으로 가는 승객에게 적용하는 시계외 할증 요금 적용이 10년 만에 복원됐다.

이번 시계외 할증 요금은 아산지역에서 천안지역으로 이동하는 승객에 대해 20% 인상된 거리 요금, 즉 100m마다 120원으로 적용된다.

반면 아산지역 택시업계는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는 승객에는 시계외 할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은 2013년 4월 이후 6년여 만“이라며"사업주보다는 택시근로자에게 보다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택시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가 한 층 더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지역 택시 요금은 충남도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 심의 결정에 따라 지난 6월1일부터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이 인상됐지만, 거리·시간·할증요금은 모두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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